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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당 지지율 역전에 “책임 통감”
李 정부 출범 후 첫 역전… 민주 38% 국민의힘 44.3%
민주 “정책·정무적 측면 살피고 성찰·반성할 것”
작성 : 2026년 06월 15일(월) 17:39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지른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선거 결과나 선거 이후의 평가 등 과정들에서 저희들 내부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책적 측면이나 정무적 측면 등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좀 살펴보고 성찰하고 반성할 것”이라며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정말 신중히 다시 한번 복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금 분발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저희 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38%, 국민의힘 44.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3.8%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3.2%p 상승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민주당과의 지지도를 앞질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6.3%p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집권 2년차에 이런 결과를 마주하는 것에 대해 우리 모두 긴장해야 한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닌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 대결과 배제보다는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지금 우리 여당에게 주어진 책무는 명확하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여당은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하는 운명 공동체이자 국민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 자리”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과정뿐만 아니라 확실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집권여당이 짊어진 무게이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며 “지선이 끝나고 이재명 정부 2년차를 맞이한 지금 집권여당은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국민에게 신뢰받고 집권여당의 모습을 다하는 그런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당정청이 하나 돼야 한다. 이제 민주당은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문제를 키우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당을 지키고, 나아가 다음 선거에서 다시 승리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우리의 손에 이 나라의 운명과 5200만 국민의 삶이 달려 있다. 더 크게, 더 넓게, 더 멀리 바라보며 더 많은 국민과 가자’는 우리 대통령의 말씀을 우리 지도부 모두가 다시 한 번 깊이 곱씹어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준식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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