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과도한 양 투표용지 인쇄시 부정선거 의혹 시달려… 분실·탈취 우려”
작성 : 2026년 06월 11일(목) 17:32 가+가-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은 11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참정권이 훼손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리며, 한 사람의 투표권이라도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앞으로 후속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위 직무대행은 이날 자료를 내고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노태악 당시 선관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위 직무대행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몹시 궁금한 사항이 많은 상황이므로 핵심 사항을 간략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먼저 본투표용지 인쇄 비율 50%는 사전투표율 23.3%를 제외한 개념으로, 전체 투표 인쇄 비율은 73.3%”라고 했다.
이어 “송파구의 총 유권자수는 56만5368명이고 송파구 전체 투표율은 65.8%이므로 실제 송파구 전체로 보면 투표용지가 4만2000여매가 남았다”며 “그런데 송파구 내 146개 투표소별 투표용지 분배에 실패한 것이 뼈아픈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본투표용지 인쇄 비율 50% 하한 기준 결정 배경과 관련해선 “지난 선거 후 잔여 투표용지가 증가해 수백만장의 투표용지에 대한 검수 및 보관상의 어려움이 있었고 분실·도난 및 탈취의 우려 또한 있었다”고 말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