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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온 만큼 길이 된다”… 김동호 국장 정년 앞두고 책 펴내
공직자로서 34년 살아오며 배운 것 등 책속에 담겨
작성 : 2026년 06월 11일(목) 16:48 가+가-
가난한 농부의 자녀 10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난 김동호씨(61·목포시청 자치행정국장·서기관)는 정년을 앞두고 책을 발간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국장은 매우 가난했던 유년시절 학교에 갔다오면 책가방을 내려 놓고 논·밭을 헤매며 고된 일을 했던 일과 초·중·고를 시골에서 나와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 통신대학 행정과를 졸업했고 군에 입대해 양주에서 군생활을 하사로 마치고 제대후 목포시청 공무원에 공채로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목포대학 야간부 복지과에 입학하여 졸업한 근면성실한 공무원이다.
유년시절과 군생활에서 다져진 고된 훈련 덕분에 순탄한 공직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책은 유년시절 군생활, 지금의 아내와 만나 꽃을 피워 열매 맺은 사연들을 서술하고 있다.
김국장은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만의 길을 간다”며 “그 길이 때로는 험하고 외로워도 지나고 나면 모두 인생의 풍경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자신의 인생은 그저 한결같이 ‘책임’이라는 두 단어를 지키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난했던 어린시절에도, 군복을 입었던 청춘과 공직의 짊어진 세월 속에도, 자기는 늘 묵묵히 내 자리를 지키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 시대와 함께 살아온 기록이며 지켜야 할 가치들을 놓지 않으려 했던 작은 고백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공직자로서 34년 살아오며 배운 것, 일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단순하지만 확고한 진리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조직은 결국 사람의 마음으로 움직인다’라고 말하고 있다.
김동호 국장은 “행정은 결국 신뢰로 완성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 이제 그 시간을 정리하며 나를 믿어주고 함께 걸어준 모든 동료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언제나 묵묵히 내 곁을 지켜준 아내와 자신의 길을 아름답게 걸어가고 있는 두 아이에게 이 글을 바친다”며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이 되기를 바라며 내가 걸어온 만큼 길이 되었듯이 이 글을 읽는 모든이의 걸음 또한 누군가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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