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과실’이냐 ‘고의냐’… 선관위 조준 검·경 합수본 출범 임박
작성 : 2026년 06월 09일(화) 16:55 가+가-
지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본부(합수본)가 이르면 오늘 출범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검·경 합수본을 통한 진상 규명을 지시하면서 사법당국이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합수본이 선관위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볼 예정인 가운데,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위한 고의성 입증이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르면 이날 합수본이 출범할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현재 파견 인력 규모와 사무실 장소 등을 두고 막바지 조율 절차를 밟고 있다.
합수본 출범에 앞서 수사팀은 이미 기초 작업을 마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전날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직무유기·직권남용·횡령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은 고발인 조사에 앞서 투표하지 못한 시민들과 선거 사무 공무원들을 상대로 기초 조사를 마쳤으며, 선거 종사자들의 메신저 대화방 기록을 확보하고 투표용지 조달을 담당한 인쇄업체까지 특정한 상태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