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윤이나 등 US 여자오픈 출격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오늘 개막
작성 : 2026년 06월 03일(수) 18:24 가+가-

한국 골퍼들이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이 개막한다. 한국은 6년 만에 챔피언 배출을 노린다.
US 여자오픈은 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카운티클럽(파71)에서 열린다.
1946년 시작해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US 여자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단독 주관하는 대회로,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가 선보인 감동의 맨발 투혼 명장면도 이 대회에서 탄생했다.
그리고 그해 박세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총 10명의 한국 선수가 US 여자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2012년(최나연),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이 영광의 주인공이다.
다만 김아림을 마지막으로 낭보가 끊겼다. 2024년엔 무려 27년 만에 단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최혜진이 공동 4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올해 대회엔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김아림을 비롯해 총 23명의 한국 선수들이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미국 진출에 성공, US 여자오픈에 처음 나서 공동 14위라는 호성적을 작성했던 윤이나는 미국 골프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가 뽑은 ‘이번 대회 주목해야 할 선수’에도 들어갔다.
매체는 “US 여자오픈에선 비거리가 가장 큰 무기가 된다. 윤이나는 올 시즌 LPGA 투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전체 9위에 올라 있다”며 “그는 올 시즌 투어에서 세 차례나 톱6에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CME 포인트 랭킹 2위를 자랑하는 김효주도 유력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효주는 올 시즌 7개 대회에 나서 우승 2회(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를 포함해 4차례나 톱6에 진입했다. 지난달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트로피를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