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소문 고가붕괴·GTX 철근누락’ 좌담회… “서울시 안전불감증 우려”
정청래 “후진적 사고 참담… 재발 방지책 확실히 세워야”
전문가들 “안전 컨트롤타워 필요” “SOC 법 마련돼야”
작성 : 2026년 05월 28일(목) 17:26 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 원인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전문가 좌담회를 열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토위·행안위 주최 전문가 긴급 좌담회 ‘서울의 안전 이대로 괜찮은가’에 참석해 “최근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과정에서 드러난 철근 누락 문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국민들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다”며 “아직 후진적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것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이어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 전반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시 점검하고 짚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와 GTX-A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철근 누락 사태도 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분들께 들었는데 SOC 해체 관련 법이 대한민국에 없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SOC 해체 관련 법 부재 등 우리의 실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당장 해야 할 일부터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까지 점검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철근 누락 사태를 언급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 일상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최근 서울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안전 문제가 잇따랐다”며 “서울시가 하는 일은 최소한 안전하겠지라는 믿음이 무너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간 서울시의 태도는 너무나 안일했다”고 했다.
그는 “서소문 고가 붕괴 역시 사고 12시간 전 이상 징후가 발견됐는데도 별도 안전 조치 없이 안전진단을 진행한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가 시공사가 제출한 해체 계획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승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이제는 더 이상 서울시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정 대표와 천 원내운영수석 외에도 행안위 소속 윤건영(간사)·모경종·박민규·오기형·이해식·채현일 의원과 국토위 소속 염태영 의원 등이 자리했다.
전범석 기자 hsbchun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