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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삼성역 철근 누락’ 공방… “서울시가 은폐” “국토부가 인지 못 해”
與 ‘선거용 질의’ 지적에 “오세훈, 국힘 안전불감증”
野 “정원오 외박 강요 지지율 급락 물타기용 질의”
작성 : 2026년 05월 20일(수) 17:24 가+가-
여야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에서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 시정 당시 서울시가 고의적으로 부실 공사를 은폐했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안전불감증”이라고 공세를 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의 보고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현안보고 개최가 선거용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가 시작하자마자 ‘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타겟으로 국토위를 열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자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GTX-A 정류장의 철근이 2570개나 빠졌다 하는데 그걸 국회가 안 물어보고 도대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수천명이 위험한 상황 아닌가. 그것을 지적한다는데 선거 때라고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세훈 씨와 같은 당인 국민의힘이 얼마나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는지를 여실하게 드러낸다”고 했다.
같은 당 이연희 의원은 “지난 15일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성평등위의 경우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목적으로 무리한 상임위를 개최한 적이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선거 얘기, 정쟁 얘기를 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서울시 해명자료를 보니 3개월간 51건 (철근 누락 등을) 보고를 했다고 하는데 월간보고서에 그런 내용이 관련된 게 들어있단 내용”이라며 “어떻게 이걸 가고 공문 51건을 보냈다고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느냐”고 물었다.
반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삼성역 철근 누락 건 때문에 (서울로) 올라간다’고 하니 ‘(국토위가) 오세훈을 타깃으로 한 것 아닌가. 정원오 후보의 술집 유흥주점 외박 건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으니까’(라고 주민이 말했다)”라고 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도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안전불감증’이라고 한 것을 두고 “오히려 전 의원이 의혹 제기를 하는 자체가 상당히 정략적이고 정쟁적”이라며 “상대 정당에 대해서 안전불감증이라고 완전히 매도하는 발언은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은 김윤덕 국토부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법에는 정기 보고서가 매일 (국토부로) 가게 돼있다. ‘숨은그림찾기’가 아니라 대놓고 (서울시가) 보고 했는데 (김 장관이) 읽지 않았다”고 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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