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러, 더 높은 전략 협력으로 각자 발전 도모”
베이징 인민대회당서 러 푸틴과 정상회담… “중동, 전쟁·평화 갈림길 전면 휴전 시급”
작성 : 2026년 05월 20일(수) 17:22 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중·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현 국제 정세는 변화와 혼란이 얽혀 있고 일방적 패권주의의 역풍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평화를 추구하고 발전을 도모하며 협력을 증진하는 것은 여전히 민심의 향방이자 시대의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세계의 주요 대국으로서 중·러 양국은 전략적이고 장기적 관점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전면적 전략 협력을 통해 각자의 발전과 부흥을 도모해야 한다”며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과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러 관계가 한 걸음 한 걸음 오늘날과 같은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은 우리가 ‘수천 번의 시련과 수만 번의 타격에도 여전히 굳건하다’는 불굴의 의지로 정치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협력을 끊임없이 심화해 왔기 때문”이라며 “’한 단계 더 높이 올라간다’는 정신으로 각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혼란의 구름이 몰아쳐도 여전히 침착하다’라는 용기로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동 정세와 관련해 “현재 중동과 걸프 지역은 전쟁과 평화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협상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전면적인 전쟁 중단이 시급하고 전쟁이 재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협상을 유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전쟁이 조기에 종식돼야 에너지 공급 안정과 산업·공급망의 원활한 운영, 국제 무역 질서에 대한 차질을 줄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