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홈런 선두… KIA 김도영, 삼성전 시즌 13호포
삼성 최원태 상대 2회 투런 홈런… 선두 경쟁자들과의 격차 벌려
‘1승 5패’ KIA 이의리, 1군 엔트리 말소… “관리 차원, 열흘 후 복귀”
작성 : 2026년 05월 17일(일) 17:10 가+가-

올 시즌 홈런 선두를 달리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김도영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서던 2회초 2사 2루에 상대 선발 최원태의 7구째 시속 148㎞ 직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
김도영의 홈런과 함께 KIA는 경기 초반부터 5-0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김도영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4월 9홈런을 날리며 빠르게 기록을 쌓았던 이달 들어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다. 그는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주 가까이 홈런 기록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매섭게 추격했다.
최정(SSG 랜더스)과 샘 힐리어드(KT 위즈)가 각각 11홈런을 기록하며 턱밑까지 따라왔다.
그리고 김도영은 이날 11경기째 만에 다시 손맛을 보며 홈런 선두로서 격차를 벌렸다.
한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좌완 영건 이의리가 잠시 숨을 돌린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올해로 데뷔 6년 차를 맞은 이의리는 부상과 재활로 아쉬움을 남겼던 지난 두 시즌을 뒤로하고 절치부심하며 올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진 않았다.
이의리는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3⅓이닝을 던져 1승 5패 평균자책점 8.37로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다. 5패는 리그 최다패 공동 선두 기록이다.
지난달 17일 시속 156㎞ 직구를 날리며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듯했으나 그 힘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의리는 5월 3차례 마운드에 올라 무승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크게 흔들렸다.
이날 KIA 관계자는 “이의리에게 부상 등 특이사항은 없다. 미리 계획했던 말소 일정이다. 관리 차원이다”며 “열흘 후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A는 그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2년 차 우완 홍민규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같은 날 SSG 랜더스는 외야수 류효승을 말소하고 외야수 이정범을 콜업했다. 삼성은 우완 투수 정재훈을 내리고, 내야수 이해승을 올렸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