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부상 대체 외인 아데를린, 데뷔 첫 타석부터 대포 폭발
5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서 선제 3점포 터뜨려
작성 : 2026년 05월 05일(화) 17:05 가+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KBO리그 데뷔 첫 타석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아데를린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1회말 KIA는 2사 후 김선빈, 김도영이 연속 안타를 날려 1, 3루 찬스를 일궜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서 한화 신인 왼손 투수 강건우를 상대한 아데를린은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27㎞ 바깥쪽 슬라이더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역대 22번째다. 외국인 타자로는 6번째고, KIA 소속으로는 2012년 9월 1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황정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아데를린은 KIA의 기존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일본프로야구, 멕시코리그 등을 경험한 아데를린은 KIA와 계약 기간 6주, 연봉 5만 달러(약 7400만원)에 계약했다.
아데를린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시즌 동안 236경기에 나서 타율 0.296 60홈런 204타점 14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9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2020년 오릭스 버펄로스, 2022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며 2시즌 동안 83경기에 출전해 52안타 8홈런 34타점 16득점 타율 0.202 OPS 0.606을 기록했다.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선 총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42홈런 125타점 103득점 OPS 0.966이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지난 2일 입국해 계약 관련 서류 절차를 진행하며 시차 적응 등을 거친 아데를린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데뷔전에 나섰고,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용완 기자 kyw4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