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매일 어린이날처럼 느껴지는 사회 만들기 최선”
“따뜻한 시선으로 기다려주면 넓고 깊은 어른으로 성장할 것”
“어린이 품위 지켜주는 품위 있는 어른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작성 : 2026년 05월 05일(화) 17:03 가+가-

이재명 대통령은 104번째 어린이날인 5일 “오늘 하루에 그치지 않고 1년 365일 매일이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늘 건강해주기만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어린 시절에 대해 “한계보다 가능성을 먼저 바라보던 날들이었다”며 “돌이켜보면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뿐 결코 부족하거나 미숙한 존재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참 많은 것들이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충분히 기다려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훗날 더 넓은 마음과 깊은 배려를 지닌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어린이를 단지 보호의 대상이나 귀여운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존엄과 인격을 지닌 한 사람으로 존중하겠다 다짐한다.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어린이날을 맞 아 그간 소셜미디어(SNS)로 아동·청소년들이 보내온 말에 영상 답장을 보냈다.
이 대통령 유튜브채널인 이재명TV에는 5일 오전 ‘띵동, 어린이 여러분! 답장 왔어요’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이 게시됐다.
이 대통령은 영상 설명을 통해 “인스타, 틱톡으로 보내준 쪽지들 일일이 답장 못해 늘 미안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그 귀한 마음들에 답한다”고 적었다.
영상에서 이 대통령은 총 7개의 쪽지에 직접 답했다.
이 대통령은 ‘제발 소풍가게 해주세요. 요즘 수학여행도 못 가고 체험학습도 못 가고 억울해 죽겠어요’라는 요청에 “소풍도 수학여행도 가야 되는데, 우리 선생님들이 매우 힘든 것 같다”며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부담없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리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생존수영 안 가고 싶어요’라는 쪽지에는 “그래도 해야되는데”라며 “힘들어도 배워놓으면 언젠가는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토요일에도 학원을 안 갈 수 있게 일요일처럼 빨간날로 해주실 수 있나요’라는 요청에는 “언젠가는 다 빨간날 만들면 좋겠는데, 지금 당장은 쉽지 않아도 노력하겠다”며 “학원 다니느라 많이 힘든가보다. 조금만 잘 견뎌달라”고 격려했다.
‘대통령을 캔버스에 그리고 싶다’며 허락을 구하는 청소년의 요청에는 “대통령 얼굴은 우리 국민들 것”이라며 승낙했다. 그러면서 “잘 그려주시고 쪽지도 한번 보내달라. 멋진 청년 예술가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초등학생 5학년에게는 “진짜 롤모델이 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저희 나라와 국민을 위해 힘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쪽지에는 “더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저희 나라가 아니고 우리나라인데”라며 올바른 표현법을 지적하기도 했다.
고준영 기자 kjy35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