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광주 동구…리턴매치 주목
동구-민주vs혁신…전현직 구청장 리벤지 매치
작성 : 2026년 05월 03일(일) 16:14 가+가-

광주 동구청장 선거는 3선 고지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현직 구청장과 탈환을 노리고 조국혁신당 깃발을 든 전직 구청장이 또다시 맞붙는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현직 구청장인 임택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3선을 향한 돛을 올렸다.
임 구청장은 재임 이후 민선 7·8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민단체 활동과 국회의원 보좌관, 재선 동구의원, 광주시의원, 동구청장 등을 거친 풀뿌리 정치인이다.
임 후보는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동구의 산업 구조 전환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꼽았다. 기존 도소매 중심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AI 밸리 구축 사업을 통해 AI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남광주특별시 통합과 연계한 에너지·AI 밸리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청장 재임 시절 가꿔온 인문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무등산권을 중심으로 하는 체류형 관광 도시 완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임 후보에 맞서서는 조국혁신당 김성환 후보가 구청장직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016년 동구청장 재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돼 2년간 동구를 이끌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 후보로 나섰다가 임 후보에게 패했다.
김 후보는 동구 업그레이드를 위한 10대 약속을 제시했다.
충장로 레트로-뉴트로 특화타운 조성을 비롯해 주차면 1000면 이상 조성, 사설 주차장 지원 등 주차가 편한 동구 실현, 푸른길공원 활성화, 무등산 케이블카 등 관광랜드마크 조성, 온라인 지원을 통한 상권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또 통학도우미 전면 실시 등 육아와 교육 지원, 노후·신규 아파트 주거환경 지원 확대, 청년창업 100개 이상 등 청년·여성·노령·중년·장애인 1인 가구 세대별 지원 확대, 온라인 허브도시 구축, AI 기반 지역발전 플랫폼 구축 등도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임 후보를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