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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이스라엘 북부 공격… 이스라엘 휴전 협정 계속 위반”
“200건 넘는 이스라엘 휴전 협정 위반에 관한 대응”
IDF도 반격… “공격에 사용된 헤즈볼라 발사대 타격”
작성 : 2026년 04월 22일(수) 17:15 가+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2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로켓 집중 공격과 공격용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 크파르 길라디 정착촌에 있는 이스라엘 포병 기지를 타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포병 기지는 최근 레바논 남부 야마르 알샤키프 마을을 겨냥한 포격의 발원지였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10일간의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휴전은 지난 17일 발효됐다.
헤즈볼라는 이번 공격은 휴전 발효 이후 “200건이 넘는 명백하고 입증된 이스라엘 휴전 위반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도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성명에서 “공격에 사용된 헤즈볼라 발사대를 몇 분 만에 타격했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전했다.
IDF는 또 헤즈볼라의 이날 공격은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자국이 최근 공세 과정에서 점령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계속 장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바논 남부에서는 최근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취약한 휴전이 이뤄지기 직전까지 이 군에게 폭격, 살해 당한 헤즈볼라 대원들과 구조대, 의무병들, 일반 민간인 주민들의 장례식과 매장식이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은 이런 곳들의 광경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크라르 시르 같은 국경 마을들에서는 노란색 레바논 국기로 덮인 관들과 망자의 초상 사진을 든 유족들의 기나긴 행렬이 곳곳에서 묘지를 향해 움직였다.
거리는 눈물과 애통한 외침으로 가득찼고 개인적인 유족의 슬픔과 이 전쟁 전체의 피해 상황을 한꺼번에 반영하는 듯 레바논 남부 전역이 주검의 행진으로 가득했다.
가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의 영정을 품에 안고 묘지를 향해 가면서, 휴전 직전 마지막 며칠 동안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의식을 가졌다.
트럭과 열차에 실린 노란 천으로 덮인 관들이 끊임없이 이동했다.
이 날 레바논 국민들은 레바논 영토 안에 안전지대를 만든다며 집과 재산을 파괴하고 레바논 주민들을 추방, 살해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에 대한 원망과 국가 평화에 대한 갈망을 뜨거운 구호로 표출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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