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총격, 자녀 7명 등 어린이 8명 죽인 아빠가 범인
작성 : 2026년 04월 20일(월) 17:20 가+가-

미국 루이지애나 주 슈리브포트 주택가에서 일요일인 19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가정폭력 총격사건은 아이들 아빠가 자신의 자녀 7명와 다른 아이 한 명을 살해하고 다른 어른 2명도 총격한 사건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이 번 총격 사건은 미국에서 2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집단사살 총격 사건으로 슈리브포트와 주 전체를 뒤흔든 큰 사건이다.
살해 당한 아이들의 나이는 1살에서 12살 까지로, 총상을 입은 어른 2명 중 한 명이 용의자 자녀들의 엄마로 확인되었다고 슈리브포트 경찰서의 크리스 보덜론 대변인이 발표했다.
대변인은 총격범 용의자의 이름은 샤마르 엘킨스이며, 경찰에 추격 당하던 중에 사살 당했다고 밝혔다.
수사진은 이번 총격 사건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보덜론 대변인은 아직도 수사할 내용이 많다면서도,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전적으로 가정 폭력 사건”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다만 우리가 그 동안 보았던 (가정폭력 사건) 대부분의 경우에 비해서 규모가 아주 큰 것일 뿐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총격범 엘킨스는 2019년에도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어서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라고 한다. 경찰은 그 밖에 다른 가정 폭력 문제는 알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엘킨스는 총기로 위협해서 강탈한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으로 사살 당했다.
경찰은 그가 새벽 동트기 전 슈버포트 시내 남쪽 주택가의 한 집에서 여성 한 명을 총격한 뒤 차를 몰고 두 번째 집으로 건너가서 “끔찍한 살륙행동을 계속했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의 집 안에서는 7명의 어린 아이들이 살해당했고 한 명은 도망치려고 애쓴 것처럼 지붕 위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태미 펠프스 주의회 하원의원은 아이들 일부는 뒷 문으로 달아 나려고 한 것 같다면서 “ 경찰과 구조대가 이 곳에 오늘 도착했을 때 어떻게 이를 수습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총상을 입은 여성 두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량 학살이 일어난 집에서 두 집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 주민 리사 데밍은 그 날 새벽 총소리에 놀라 일어나보니 보안 카메라에 용의자가 총을 두 발 쏘면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