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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가 없는 그들,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다
25일,‘국악이 좋다’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
사물놀이 땀띠 초청공연 ‘지금 우리 이곳에’ 개최
작성 : 2026년 04월 20일(월) 16:29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 사물놀이 땀띠의 ‘지금 우리 이곳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기획된 무대로, 장애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열정을 국악 공연으로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이다. 공연에서는 사물놀이와 창작 국악곡, 영상 스토리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예술가들의 삶과 도전,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물놀이 땀띠’는 자폐성 장애, 지적장애, 뇌 병변장애 등 서로 다른 장애 유형을 가진 청년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악 연주단으로, 2003년 결성 이후 20여 년 동안 활발한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전통 사물놀이를 기반으로 창작 음악과 다양한 공연 형식을 결합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장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리듬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 <소원굿>과 <땀띠 설장구>를 시작으로, 연주자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영상 ‘항곤 이야기’, ‘석현 이야기’, ‘준호 이야기’, ‘태호 이야기’ 등이 함께 소개된다. 또한 국악과 다양한 악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색채를 보여주는 <봄소리>, <공간(Gong間)>, <휘모리>, <여름 풀소리>, <매우 쳐라>, <놀자&땀띠연희> 등 다채로운 창작곡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지금 우리 이곳에>는 땀띠 연주자들과 가족, 그리고 공연 참여자들이 함께 만드는 합창곡 형식의 작품으로, 장애 예술가들의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담아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특별히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함께 출연하여 사물놀이 땀띠의 공연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공명은 1997년 창단하여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다양하고 흥겨운 리듬을 더해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섰다고 평가받는 그룹이다.
‘사물놀이 땀띠’는 국내 공연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뉴질랜드, 호주, UAE 등에서 국제 교류 공연을 진행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장애 예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한 국립극장 공동 주최 공연과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국 장애 예술의 대표적인 국악 연주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가들의 진정성 있는 예술 세계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과 울림을 전하고, 전통예술이 지닌 치유와 소통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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