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정호영, 흥국생명행… 3년 5억4000만원
작성 : 2026년 04월 16일(목) 17:32 가+가-
올 시즌 여자배구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정호영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 FA 시장 첫 계약이다.
흥국생명은 16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5억4000만원(연봉 4억2000만원·옵션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26~2027시즌 기준 여자배구 인당 연봉 상한액에 해당하는 계약 금액이다.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한 정호영은 7시즌 동안 정관장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성장했다.
비록 팀은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그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290점(경기당 평균 10.7점), 세트당 블로킹 0.667개(4위)로 활약했다.
높은 타점과 안정적인 블로킹을 앞세워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중앙 자원으로 기용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이날 발표된 여자배구 대표팀 18인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영입을 통해 흥국생명은 중앙 전력을 한층 강화하며 새 시즌 선수단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털고 새 시즌엔 더 높은 곳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흥국생명은 정호영의 합류로 미들블로커진의 높이와 기동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다양한 조합과 전술 운용으로 팀 전력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정호영은 “흥국생명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팬분들께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