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선보이는 국립남도국악원의 ‘씻김굿’
18일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서 선보여
작성 : 2026년 04월 15일(수) 16:23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18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악연주단의 ‘씻김굿’을 선보인다.
씻김굿은 서남해안에서 보편적으로 연행하는 넋굿으로 살아생전 좋지 못했던 기억과 마음 깊은 곳까지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굿이다.
영혼을 정화시키는 과정이 연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지역의 굿과 달리 영혼 씻음의 의식인 ‘씻김’에서 실제로 향물, 쑥물, 맑은 물로 망자의 혼과 넋을 씻어내는 점이 색다르다.
‘진도씻김굿’은 단순히 영혼을 씻어 저승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망자를 위로하고 반대로 산자를 축원하며 죽음에 대해서 예술로서 승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의 씻김굿은 채정례 명인의 화려하지 않으나, 진정성을 우선시한 씻김굿으로 사라져 가는 문화를 복원하여 이어오고 있다.
채정례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우리 전통을 지키며 지역민들의 위로와 안녕을 기원해 주는 공적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낸 단골이다.
‘복떡’은 굿이 끝나고 받아 가는 떡으로, 마을 구성원 간의 결속을 다지고 모두가 고루 복을 받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진도=박성민 기자 premiumi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