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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골단 필요”… 野 최고위서 쓴소리
윤상현 “육참골단 결단 필요”… 배준영 “힘든 게 현실”
장동혁 “당내 이야기는 비공개 회의에서 해달라”
천원주택 공약도… “주거비 절감형 정책 제시할 것”
작성 : 2026년 04월 06일(월) 17:51 가+가-
국민의힘 소속 인천 지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이 6일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6·3 지방선거를 두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자, 지도부 면전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인천 지역 5선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회의에서 “인천 선거에서 이기면 전국 선거에서 이긴다. 인천 선거에서 지면 전국 선거에서 진다. 정치권의 통설”이라며 “수도권 민심은 빙하기 그 자체다. 차갑다 못해 우리에게 등을 돌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민심의 따가운 지표가 결국 여론조사의 퍼센트다. 여론조사가 맞고 그것이 현실”이라며 “정말 당이 후보들에게 힘이 되고 있는지 아니면 짐이 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이 변하고 혁신한다는 비상체제로의 전환을 솔직히 후보자들이 원하고 있다”며 “우리 당 후보들이 원하는 것은 육참골단의 결단이다. 당 중앙이 변화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선인 배준영 의원은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서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며 “역대 선거에서 인천은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 힘든 게 현실이다. 더욱 힘을 내서 해야겠다”고 말했다.
손범규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은 “’선당후사’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우리는 좀 바꾸어야 하지 않나 싶다. ‘선민후당’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이 ‘제발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라’라고 말한다. 우리는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고, 당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은데 그것조차도 갈등과 싸우기만 한다”고 했다.
이에 장동혁 대표는 회의를 마치기 전 추가 발언을 통해 “이 귀한 시간에 당내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깝다”며 “비공개 회의에서 말하면 다 듣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지켜보는 이 시간에 민주당에 대한 비판, 민주당이 잘못하는 것들 그리고 그동안 인천시가 어떤 것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에 대한 말을 해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번 인천 일정에서 지도부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전세임대주택 사업인 ‘천원주택’을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원주택을 전국 공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면 천원주택이 따라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 위기의 반전을 이룬 천원주택에 대해 말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한다”며 “얼마 전 지방선거 1호 공약으로 부동산 공약을 발표하면서 반값 전세를 얘기했더니 그것도 포퓰리즘 공약이라고 한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 월 3만원 수준으로 실질적인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혁신적인 노력”이라며 “규제가 아니라 서민 주거 부담 완화와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은 정책의 모범”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GTX 사업, 인천발 KTX, 첨단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은 지금의 정책 방향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비로소 성과로 완성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유 시장의 일자리·교통·민생 정책을 끝까지 뒷받침해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축이자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있게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장세종 기자 nak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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