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오, 역전 끝에 ‘천하제빵’ 최종 우승… “촛불 같은 존재 되고파”
작성 : 2026년 04월 06일(월) 16:18 가+가-
파티시에 황지오가 ‘천하제빵’의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5일 방송된 MBN 베이커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천하제빵’ 최종회에서는 결승 1차전 4위였던 황지오가 ‘할머니의 마당’으로 극찬을 받으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결승 1차전 순위 발표로 시작됐다. 김시엽이 556점으로 1위, 이경무가 542점으로 2위를 한 가운데, 1위와 7위의 점수 차가 51점에 불과해 결승 2차전에서의 역전 가능성이 열렸다.
이어 공개된 결승 2차전의 주제는 ‘세계를 제패할 단 하나의 빵’. 도전자들은 4시간 동안 단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야 했다.
결승답게 심사위원의 면면도 화려했다. 대한민국 제과제빵 제6호 김영모 명장을 비롯해 세계 400대 셰프 중 한 명인 줄리앙 페리네,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 다비데 카델리니 등이 도전자들의 작품을 심사했다.
황지오는 시골 할머니 댁 마당에 있던 감을 주제로 ‘할머니의 마당’을 선보였다. 황지오는 “제 인생 첫 디저트는 할머니댁 마당에서 시작됐다”며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신 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은 지금까지도 제게 가장 완벽한 디저트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감을 형성화한 그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줄리앙 페리네 셰프는 “과일 향이 아주 좋고 맛있다”며 “모든 디테일이 마음에 든다. 이런 작은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 너무 달지 않고 균형도 좋았다”고 했다.
김나래 마스터도 “한국적인 재료로 잘 표현했다. 홍시와 단감의 식감이 잘 부각해서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고 평가했다.
최종 순위 발표에서 황지오는 총점 129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김시엽이 1262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천하제빵’은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