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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 실패’ 조상현 LG 감독 “조금 서둘렀던 것 같다”
내달 3일 KT 원정서 조기 우승 도전
작성 : 2026년 04월 01일(수) 17:09 가+가-
정규시즌 조기 우승 확정에 실패한 프로농구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수원 KT전에선 정상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74-84로 패배했다.
LG가 이날 ‘2위’ 정관장을 잡으면 매직넘버 ‘2’를 한 번에 지우고 정규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 서둘렀던 것 같다. 평소에 우리가 가진 힘 등이 상대 압박에 밀려났다. 열심히 해줬고, 잘해주고 있다. 다음 경기를 잘하는게 중요하다. 잘못된 부분들은 내가 영상 보면서 수정해 모레 KT전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상대에게 84점이나 허용한 LG답지 않은 수비에 대해선 “수비 변화에 선수들이 다른 날보단 타이밍이 늦은 것 같다”며 “안 맞아도 되는 3점을 많이 맞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LG(35승16패)의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이 3승3패로 같아졌는데, 득실 차에서 앞서 LG가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내달 3일 수원 KT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다만 원정에서, 승리해야 우승한다는 부담은 같은 상황이 됐다.
이에 조 감독은 “내일은 휴식을 주려고 한다. 팀마다 (스타일이) 다르기에 비디오 미팅을 통해 어떻게 변화를 줄 건지 볼 것”이라며 “오늘 게임에서 졌다고 고개를 숙일 것도 아니다.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고,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KT와의) 금요일 게임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홈에서 펼쳐지는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기 우승을 막은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 감독은 “LG가 오늘 끝내려는 집중력이 강했는데, 그걸 맞이해서 우리가 승리한 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오늘은 공수에서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고 말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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