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이어 핀란드에도 우크라 추정 드론 침범… “궤도 이탈 가능성”
작성 : 2026년 03월 30일(월) 17:29 가+가-
북유럽 국가 핀란드는 2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드론이 항로를 이탈했을 가능성도 열어놨다.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국방부는 이날 남부 해상 및 동남부 영공에서 미확인 무인기(UAV)의 영공 침범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오전 동남부 접경 지역에서 저고도로 비행하는 미확인 물체들이 포착됐으며, 공군이 F/A-18 호넷 전투기를 출격시켜 식별 임무를 수행했다고 했다.
국방부는 “드론 1대는 코우볼라 북쪽에, 다른 1대는 코우볼라 동쪽 지점에 추락했다”며 “현재 경찰이 해당 구역을 봉쇄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안티 해캐넨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드론이 우리 영토를 침범한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페테리 오르포 총리는 공영방송 일레(Yle) 인터뷰에서 “추락한 기체는 항로를 이탈한 우크라이나 드론일 가능성이 높다”며 말했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