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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안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차량용 소화기 하나’
위승빈 강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작성 : 2026년 03월 26일(목) 16:33 가+가-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나들이와 이동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봄철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차량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차량 화재에 대한 관심도 함께 가져야 할 때입니다.
전남 지역에서도 매년 적지 않은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차량 화재는 엔진 과열이나 전기적 결함, 교통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차량 내부에는 불에 잘 타는 소재와 연료가 함께 있어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번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초기 대응’ 입니다.
이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차량용 소화기입니다. 실제로 작은 불은 소화기 하나로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화기가 없다면 그 짧은 순간에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법적으로도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4년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의 모든 자동차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합니다.
자동차 검사 시에도 소화기 비치 여부를 확인하게 되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안전장비가 되었습니다.
물론 기존 차량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지만, 안전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량용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 인증 제품을 구입해 운전석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사용법을 한 번쯤 익혀두고, 압력 상태나 유효기간도 함께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는 몇 초의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
또한 봄철에는 차량 점검도 함께 챙겨야 합니다.
장거리 운행 전에는 엔진룸을 확인하고, 평소와 다른 냄새나 연기가 느껴지면 즉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주차할 때도 낙엽이나 쓰레기 등 불이 붙기 쉬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하나는 거창한 준비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작은 준비가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올봄에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로 더 안전한 일상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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