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형성의 비밀, 시간 아닌 ‘온도-압력’이었다
박성민 논설위원 편집국 국장 (진도 담당)
작성 : 2026년 03월 26일(목) 16:33 가+가-

수천만년의 장구한 시간이 원유 형성의 필수조건으로 알려진 주류 학설이 실험과 관찰 결과 온도와 압력만 맞는다면 수백- 수천년내에 원유가 형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매우 놀라운 결과이다. 젊은 지구창조론이 원유 형성의 핵심가설임이 다시 확인됐다.
미국 에너지부산하 ‘태평양 연안 국립연구소’는 미생물 사체와 유기물 찌꺼기인 하수 처리장의 슬러지를 이용해 열화학적 액화공법으로 단 45분만에 원유를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 원유와 천연가스가 생성됐다.
진화 지질학자는 원유형성에 일반적으로 1000만년에서 1억년의 생성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액화공법 실험은 원유형성이 온도와 압력의 핵심 조건이 맞는다면 아주 짧은 시간에도 가능함을 알려준다. 기존 학설의 심각한 오류를 지적한다.
전통 원유 전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사막속에 숨겨진 보물 페르시아만의 원유는 인류에게 주어진 축복의 산물이다. 페르시아만에 원유 매장량이 유독 많은 이유는 고대의 특별한 환경 때문이다. 페르시아만의 유전지대를 살펴보면 기존 가설의 심각한 오류흫 알수 있다.
원유의 주원료는 바다와 호수에 살던 미세한 식물성 플랑크톤과 남조류 등이다. 생물 사체가 바다와 호수의 바닥에 엄청난 양이 쌓인후 모래나 진흙 등이 사체 위를 아주 빠르게 덮어 산소가 차단되어야 부패치 않고 유기물 상태를 유지한다.
유기물이 오랜시간에 걸쳐 암석속의 끈적한 물질 케로젠으로 변하는데 여기에 온도가 약60-120℃내를 유지해야 원유로 숙성된다. 120℃가 넘어가면 원유는 천연가스가 되고, 200 ℃가 넘으면 흑연처럼 타버린다. 반면에 온도가 너무 낮으면 기름기 있는 돌인 오일셰일로 남게 된다.
온도와 압력의 까다로운 조건하에서 만들어진 원유는 위가 밀폐된 구조(Cap Rock)여야만 고이게 된다. 유전이다. 지하2-4km지점에서 정밀한 온도조절이 이뤄진 상태를 학술적으로 ‘석유 생성창(Oil Window)’이라 부른다.
진화 지질학자들은 고대 중동은 수온이 매우 높아 미생물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거대한 열대 바다의 바닥이었고, 지각변동으로 산소가 차단된 폐쇄형 분지가 되면서 최적의 원유 형성조건을 갖추었다고 추정한다.
여기에다 지각 충돌로 자그로스산맥이 솟아나면서 생긴 에너지(열)가 원유생성에 적절한 온도를 제공했고 그 위에 거대한 소금층과 진흙암층이 원유를 저장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지대가 됐다는 것이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맞지 않다.
2026년 확인된 원유 매장량만 약1조7,730억배럴이다. 얼마나 많은 플랑크톤과 미생물이 죽어야만 이 정도 원유 매장량이 가능할지 추정해 보자.
지구 표면의 약71%가 바다이다. 바다의 평균수심(3,700m)를 고려했을 때 바닷물은 약13억3,800만㎦로 리터로 환산하면 1.338×10에 21승이다. 바닷물 표층수의 리터당 평균 미생물수는 약10억마리로 두 수치를 정리하면 바다에 살고 있는 미생물은 약133경의 10억배이다. 지구상의 모래알 수보다 훨씬 많다.
석유1리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23-26톤의 고대 해양생물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미생물의 1개체가 1나노그램 수준을 감안하면 석유1리터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약2경5,000조마리의 미생물 사체가 농축되어야 한다. 상상을 초월한 숫자지만 플랑크톤이 원유가 되기까지 생존율이 0.01%라는 수치를 감안하면 지구전체 바다의 미생물만으로 오늘날의 원유 매장량은 어림도 없다.
그래서 대부분 지질학자들은 원유가 형성되려면 급격한 매몰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한다. 기존 가설처럼 수천만년동안 유기물이 천천히 쌓인다면 분해되거나 산소와 결합해 사라져 부패하기 때문이다. 대홍수나 지각변동같은 전 지구적 대격변을 통해 지구의 거대한 동식물의 엄청난 퇴적물이 순식간에 진흙에 묻혀 대규모 원유지대 형성이 가능했다는데 모두 동의한다.
캘리포니아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구아이마스 분지의 퇴적층이 마그마로 가열되는 곳에서는 수 백년- 수 천년정도의 짧은 시간에 유기물이 원유로 변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원유 형성이 오랜시간보다는 온도와 촉매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페르시아만의 거대 유전 형성은 에덴동산의 광대한 동식물과 큰강 비손과 기혼강의 미생물이 에덴동산과 함께 지하에 갑작스럽게 매몰되면서 석유생성창이 형성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가와르 유전의 바로 아래에 비손강의 하류 및 지류 위치한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에덴동산이 지하에 내려간지 약2천년후 전지구적 대홍수로 엄청난 양의 퇴적물이 에덴동산의 석유생성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페르시아만의 거대 유전지대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페르시아만의 원유지대는 젊은지구론의 핵심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