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대신 리트리버… 중국서 ‘犬力 자전거’ 동물 학대 논란
작성 : 2026년 03월 25일(수) 17:33 가+가-
중국의 한 노인이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떼어낸 자리에 반려견을 넣어 자전거를 움직이게 하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장쑤성에서 한 남성이 개조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 속 자전거는 배터리가 제거된 상태였다. 대신 입마개를 찬 골든 리트리버가 고삐에 묶인 채 좌석 아래에서 달리고 있었다. 남성의 오른손에는 채찍 형태로 보이는 막대기가 들려 있었다.
현지 교통경찰은 해당 남성을 추적해 찾아냈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로 처벌 대신 교육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불법 개조 차량의 공공 도로 운행을 이유로 자전거 운행은 중단시켰다.
노인과 반려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은 운전자의 반려동물 동반 상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지 않다. 또한 반려동물 학대를 금지하는 별도의 동물복지법도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