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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언어·미적분’ 선택자, 표준점수서 유리
종로학원,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
언매·미적, 표준점수·등급 진입에 유리
작성 : 2026년 03월 23일(월) 16:59 가+가-
24일 치러지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현행 수능 체제 마지막 적용 학년인 현 고3 수험생들에게 선택과목 결정의 적합성을 점검할 수 있는 첫 가늠자다.
국어·수학이 선택과목별로 나뉘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시험에서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을 택한 학생이 표준점수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23일 종로학원은 이번 3월 학평에서도 언어와 매체와 미적분 선택자가 더 높은 표준점수를 획득하고 상위 등급 진입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국어 영역의 언어와 매체는 화법과 작문에 비해 같은 원점수라도 표준점수가 높게 산출되고, 등급컷 역시 원점수 기준으로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2022학년도 3월 학평 이후 줄곧 화법과 작문의 1·2등급 원점수 커트라인이 언어와 매체를 웃돌았음에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화법과 작문 1등급 컷이 83점으로 언어와 매체(79점)보다 4점 높았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가 159점으로 화법과 작문(154점)을 5점 차로 앞질렀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동일 기간 확률과 통계의 원점수가 미적분보다 높았음에도 표준점수는 미적분이 월등히 높았다. 작년 미적분 1등급 컷은 79점으로 확률과 통계(85점)보다 6점 낮았지만,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이 157점으로 확률과 통계(149점)를 8점 앞섰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3월 학평에서도 국어, 수학은 선택과목 점수가 동일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학평은 이른바 ‘사탐런(자연계열 학생이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현상)’의 강도를 일차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64.6%로 통합 수능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임 대표는 “사탐런 현상의 강도는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학평에서 과학탐구는Ⅰ과목만 출제되고 Ⅱ 과목은 실시되지 않아 과학탐구 응시 분포의 정확한 윤곽은 5월 학평에서야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학력평가는 고등학교 교수학습 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평가로, 희망학교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3월 학령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의 1948개 고등학교에서 122만434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1학년 약 42만775명, 2학년 39만6180명, 3학년 약 40만7385명이 응시한다. 서울에서는 289교 약 21만명의 학생이 치른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고 탐구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한다.
고준영 기자 kjy35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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