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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송민준 일병, 조혈모세포 기증…혈액암 환자에 새 삶
수만분의 1 확률 뚫고 조혈모세포 기증 성공
작성 : 2026년 03월 23일(월) 16:44 가+가-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운항관제대 소속 송민준 일병이 조혈모 세포 기증을 통해 혈액암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23일 밝혔다.
송 일병은 입대 전 우연히 접한 홍보물을 보고 조혈모 세포 기증에 관심을 가졌다. 할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낸 송 일병은 암 환자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서 기지난해 6월 기증 희망 서약을 맺었다.
조혈모 세포 기증은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 적합성 항원이 일치해야 가능하지만 가족 사이에도 항원 일치 확률이 5%에 불과, 실제 기증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
기적적으로 적합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송 일병은 기증 전 1차 건강 검진에서 염증 수치가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송 일병은 몇 주간 운동에 매진, 2차 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 이달 13일 조혈모 세포 기증을 마친 송 일병은 회복 기간을 거쳐 최근 임무에 복귀했다.
조류 충돌 방지 임무를 수행하는 송 일병은 평소에도 꾸준한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모범 병사로 선발되기도 했다. 특히 기증을 앞둔 상황에서도 근무 열외 없이 임무도 완수했다.
송민준 일병은 “기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성심껏 도와준 주임원사와 선임 덕분에 무사히 기증을 마칠 수 있었다”며 “생명을 구하는 고귀한 일을 하게 돼 기쁘고, 생명 나눔의 기쁨을 누리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광열 기자 danbi777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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