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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더늠’을 만들어내는 젊은 예술단체 진도에 오다
남도국악원, 28일 더늠공작소 초청공연 ‘이어가(哥)다’ 개최
작성 : 2026년 03월 23일(월) 16:29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더늠공작소 초청공연 ‘이어가(哥)다’을 개최한다.
‘더늠공작소’는 전통음악을 탐구하고 재해석해 그들만의 ‘더늠’을 만들어 나가는 젊은 예술 단체이다. ‘더늠’은 판소리 용어로 “기존 대목에 자신만의 음악적 요소를 추가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이다. 단순한 연주를 넘어 새로운 국악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다채로운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 ‘이어가(哥)다’는 전통의 노래(歌)를 오늘의 감성으로 이어가며, 국악이 지닌 본질적 아름다움을 새롭게 노래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이어가다’라는 말속에는 전통의 맥을 잇고, 삶의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함께 담겨있다. 전통 민요와 단가를 기반으로 한 선율 위에 현대적인 소리가 결합되며, 각각의 곡은 인간의 감정과 자연의 리듬,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서로 손을 맞잡고 둥글게 돌며 놀았던 ‘강강술래’를 재해석한 <강강수월래>를 시작으로 신민요 ‘뽕 따러 가세’와 ‘봄노래’의 가사를 모티브로 작곡한 <봄이로구나>, 사철가를 재해석한 <분명코, 봄이로구나>, 민요 풍년가를 재해석한 <풍년가>를 선보인다.
이어서 ‘더늠공작소’만의 자작곡인 <피어나다>와 <오로라>를 연주하며, 뱃노래와 섬집아기의 서정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노래한 <나의 바다>, 마지막으로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길한 운 만 받아 갈 수 있는 ‘액막이 타령’을 재해석한 <더늠액맥이>로 무대를 꾸민다.
더늠공작소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이 여전히 현재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장등문화센터(고군면 오일시)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 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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