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승래 “긴박한 상황 속 추경… 당정 ‘신속 의결’ 공감대”
“국힘, 민생안정·중동대응 위한 법안처리·추경 협조하라”
“국힘 계속 비협조하면 하반기 상임위 전부 민주당이 책임”
작성 : 2026년 03월 22일(일) 17:15 가+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이른바 ‘전쟁 추경’이라고 불리는 이번 추경안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의결될 수 있게 하겠다는 당정 간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22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정 간 추경 논의 상황 및 향후 규모, 시기 등을 묻는 말에 “정부 측에서 어떻게 준비할지 아직 안을 보지는 못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당정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추경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조 총장은 “가장 중요한 주제가 중동 상황, 추경 관련”이라며 “이런 것들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민생 안정, 산업 피해 최소화,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특히 공소청·중수청법 등 통과를 거론, “이제 중동 상황으로 불안해진 환율이나 유가 문제, 민생 문제에 집중하며 여야가 지혜를 모으고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미 상임위에서 처리가 된 환율안정 3법 등에 대해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조 총장은 “2025년 8월부터 현재까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한 법안이 24건”이라며 “(법안 중에는) 정치적 쟁점이 있는 것도 있지만, 상법이나 가맹사업거래법, 은행법 등은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이제 국정조사 관련 법안(국조계획서)이 오늘 종료되면 여야 간 쟁점이 있던 정치적 주제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는 만큼 국민의힘도 민생 안전과 중동 상황 타개를 위한 법안 처리, 추경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계속 이런 식으로 협조를 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상임위 구성과 운영도 전부 민주당이 책임질 것”이라며 “지방선거에도 불구하고 국회법이 정한 절차와 시기대로 신속하게 원구성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카드로 거론돼 온 김부겸 전 총리의 주내 결단을 예고했다.
조 총장은 “이번 주 내로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김 전 총리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당에서도 “(공관위) 논의를 통해 대구시장 등 추가공모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구는 지역내총생산이나 지역내총소득 모두가 30년 가까이 최하위권에 가깝다”며 “국민의힘의 기득권이라는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들로는 이 어려운 대구 지역의 경제나 미래를 개척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 대구시장 공천 내정설 등 잡음을 두고는 “결국 어떤 낙하산을 선택할 것인가, 낙하산과 낙하산의 투쟁”이라며 “무능한 낙하산들의 투쟁이다. 옛날 낙하산이냐, 지금 낙하산이냐”라고 했다.
조 총장은 “김 전 총리의 결단과 당의 지원, 이 두 개가 결합되면서 어떤 상황들이 전개가 될 것”이라며 “(김 전 총리의) 결단과 당의 노력이 어떤 결론이 날지 매듭지어지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