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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외무 “이란도 이면 회담 원해… 전쟁 협상 중재할 것”
“우리는 전쟁에서 빠지는게 목표, 확전 방지는 앞장”
작성 : 2026년 03월 15일(일) 17:15 가+가-
튀르키예의 막강한 외무장관인 하칸 피단 장관은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재 격화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의 중재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피단 장관은 현재 끝을 모르고 확대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에서) 아무런 진지한 협상 재개 노력이 없다면서, 자신은 이란이 이면 회담을 갖는데 문을 열어두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피단 장관과 AP통신의 단독 인터뷰는 튀르키예 정부가 중동전의 확전 상황과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앙카라에서 이뤄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미국과 이란 두 나라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주일 전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침공해서 전쟁을 일으키기 직전까지도 튀르키예는 두 나라 사이의 전쟁 방지와 외교적 해법을 위해 중재 노력을 계속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중재가) 효력을 갖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피단 장관은 말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핵프로그램 관련 회담을 진행하던 중에 두 번이나 공격을 당한 데 대해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렇지만 내 생각엔 그들도 상식적인 이면 채널을 통한 외교적 협상에는 문을 열어 두고 있을 것”이라고 피단장관은 덧붙였다.
57세의 피단은 10여년 동안 튀르키예 정보국 수장으로 일해 오다가 2023년 외무부 장관에 임명되었다. 튀르키예 정부의 중동정책을 수립하는 일을 주도해 온 그는 특히 시리아, 이라크, 이란에 대한 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고문이며 그의 후임으로 대통령직에 오를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튀르키예는 이번 전쟁에서 중립적 위치를 지켜오면서 미-이스라엘의 이란 폭격과 이란 정부의 (미군 기지를 가진) 걸프 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모두 비난했다. 피단은 그 동안 이란에게 그런 공격을 하지 말도록 설득했다고 말했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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