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전남도 올해의 책 ‘슬픔의 틈새’ 이금이 작가 강연
작성 : 2026년 03월 09일(월) 16:23 가+가-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도서관과 국어국문학전공이 공동 주관한 이금이 작가 강연이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도서관 2층 박태영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2026년 전라남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슬픔의 틈새’를 대상으로 ‘삶, 그 찬란한 슬픔’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립목포대 국어국문학전공 김영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5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작가 강연 △독자와의 대화 △사인회 순으로 이어졌다.
이금이 작가는 강연에서 40여 년간 이어온 작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문학을 넘어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디아스포라를 다룬 역사소설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특히 작가는 ‘슬픔의 틈새’의 창작 과정을 설명하며, 역사 속에서 기록되지 못하고 말해지지 못한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소설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향한 질문을 던지는 문학적 작업임을 덧붙였다.
강연에 참여한 독자들은 작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어린 시절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자랐는데, 소설을 쓰게 된 계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 “일제강점기 여성들의 삶에 주목하게 된 이유와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낸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으로만 접하던 작가님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등 다양한 호응이 이어졌다.
이번 강연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문학을 매개로 소통하는 자리로, 작품을 통해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