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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33개’ 여자축구, 아시안컵 1차전서 ‘전쟁통’ 이란 3-0 완파
최유리·김혜리·고유진 ‘골’… 5일 필리핀과 2차전
2027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 걸려… 4회 연속 진출 도전
작성 : 2026년 03월 03일(화) 17:19 가+가-
신상우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통인 이란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한국 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란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최유리, 김혜리(이상 수원FC), 고유진(현대제철)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5일 정오 필리핀, 8일 오후 6시 호주와 맞대결을 이어간다.
개최국이자 2010년 대회 우승팀인 강호 호주와 최종전을 앞두고 필리핀까지 잡는다면,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12개 참가국이 4팀 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 탈락한 팀들이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은 2개 팀은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한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직전인 2022년 준우승이다.
신상우호는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FIFA 랭킹 68위로 한국(21위)보다 낮은 이란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다.
이번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해 혼란에 빠졌다.
여기에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국은 베테랑 지소연(수원FC)과 최유정(화천KSPO)을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측면에 최유리(수원FC), 문은주(화천KSPO)를 배치했다.
중원에선 강채림(몬트리올)과 정민영(오타와)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 수비는 김혜리, 고유진, 노진영(상무), 장슬기(경주한수원)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민정(현대제철)이 꼈다.
AFC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은 전반에 80%가 넘는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주도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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