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최가온, 美 NBC 선정... ‘밀라노 동계올림픽 신예 스타’
작성 : 2026년 02월 24일(화) 17:02 가+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최가온(세화여고)가 이번 대회 신예 스타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NBC’는 23일(한국 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의 신예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는데, 선정된 13명 중에는 최가온이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현지에 심한 눈발이 날린 가운데 시도한 1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하다 크게 넘어져 기권 위기에 몰렸다.
의료진이 긴급 투입된 뒤 최가온의 몸 상태를 살폈고,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내려왔다.
2차 시기는 기권할 거란 전망 속에 최가온은 무릎 통증을 참고 감행했지만, 또 점프를 시도하다 미끄러졌다.
최가온은 포기하지 않았고,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최가온은 3차 시기에서 90.25점을 받아 단숨에 1위로 도약했고, 이전까지 선두이자 자신의 우상이었던 클로이 김(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올림픽 우승을 기록했다.
이에 ‘NBC’는 “클로이 김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사상 최초의 올림픽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울 가장 강력한 스타로 주목받았다”며 “하지만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클로이 킴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주인공은 여러 방면에서 그녀의 ‘후계자’로 불리는 최가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가온은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세를 몰아 이번 동계 올림픽에 입성했으며, 이번 금메달 획득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가온은 금메달 획득 이후 NBC가 선정한 대회 전반기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신예 스타로 또 한 번 선택을 받았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