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한국, 금 3개 쾌거에도 톱10 불발… 아쉬움 속 희망 봤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 강세
스노보드는 예상 밖 선전
빙속·컬링·피겨 등은 빈손
작성 : 2026년 02월 23일(월) 17:05 가+가-
한국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톱10을 목표로 했지만, 금메달 3개만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강호’ 노르웨이가 역대 단일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총 메달 개수 등 각종 역사를 새로 쓰며 2014년 소치 대회(금11·은6·동10)부터 2018 평창(금14·은14·동11), 2022 베이징(금16·은8·동13)에 이어 4회 연속 동계올림픽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톱10이었는데, 금메달 3개만 이뤘다.
2개 이상의 금메달을 점쳤던 쇼트트랙에선 예상대로 금메달 2개를 땄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김길리(성남시청)가 우승한 데 이어, 김길리를 포함해 최민정(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꾸려진 대표팀이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더했다.
1개 이상의 메달을 꾀했던 설상 종목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최가온(세화여고)이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우승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최가온은 1, 2차 시기에서는 실패했지만, 아픔을 딛고 일어선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냈다.
앞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등도 힘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올림픽 때 기록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의 종합 14위 성적은 뛰어넘었지만, 톱10은 달성하지 못했다. 다행히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메달이 나왔다는 점에서 밝은 미래를 기대케 했다.
예상 밖 종목이었던 설상에서 다수 메달이 나온 것도 기대 요소였다. 한국은 2018 평창 대회 이상호(넥센윈가드)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기록한 은메달이 한국 스키·스노보드의 유일한 메달이었다.
다행히 이번 대회에서는 스노보드에서 3개의 메달이 나왔다.
첫 금메달과 최초의 멀티 메달 등 새 역사가 쓰였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의 강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 상승세를 그린 네덜란드 등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저력을 과시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 역대 최고 순위가 나왔다.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총점 273.92점을 받아 한국의 이 종목 역대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동메달을 거머쥔 사토 순(일본)이 기록한 274.90점과 불과 0.98점 차밖에 나지 않았다.
여자 싱글에서는 이해인(고려대)이 총점 210.56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아(세화여고)는 총점 206.68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다만 또 다른 효자 종목이었던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대회를 빈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빙속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아울러 기대를 모았던 여자 컬링에서도 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