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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 끝에… 스노보드 김상겸 “다음 목표는 금메달”
8일 남자 평행대회전 준우승 후 10일 귀국
소치·평창·베이징 이어 4번째 올림픽서 결실
“정말 많은 축하 받아…곧바로 월드컵 준비”
작성 : 2026년 02월 10일(화) 17:04 가+가-
3전 4기 끝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등극한 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37·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하며 금메달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했다.
김상겸을 비롯한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8일 김상겸은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벤야민 카를(오스트리아)에 0.19초 차로 밀려 금메달을 놓쳤지만, 김상겸은 2014 소치,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은 자신의 4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포디움에 섰다.
취재진과 만난 김상겸은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들어오는 게 처음이다. 가족들을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더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상겸은 “몸이 가능하다면 (동계올림픽에) 최대 두 번 더 나가고 싶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아직 받아보지 못한 금메달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상겸이 수확한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메달이자, 한국의 동·하계 통산 400번째 메달로 역사에 남게 됐다.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아 잠을 한숨도 못 잤다”는 김상겸은 “바로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아드레날린이 나와서 그런지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다”며 “비자 문제가 있어서 일찍 들어왔는데, 바로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겸은 짧은 휴식 이후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에 출전한다.
그는 “25일 정도에 출국할 예정”이라며 “3월 말까지 5개 월드컵 대회가 있어서 전부 소화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두 번째 메달리스트인 스노보드 김상겸(하이원)과 유승은(성복고)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로부터 억대 포상금을 받는다.
10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다음 달 중 포상금 수여식을 열어 김상겸에게 2억원, 유승은에게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상겸은 지난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승은은 이날 오전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롯데는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로서 2014년부터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에 300억원 이상을 후원했다
협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3억원, 은메달리스트에게 2억원, 동메달리스트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준다. 4위는 5000만원, 5위는 3000만원, 6위는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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