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조오환 명인의 삶과 예술 담은 책·음원 발간물 헌정식
조오환 구술채록 총서 및 진도 토속 민요 음반 헌정
작성 : 2026년 02월 01일(일) 16:20 가+가-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박정경)은 진도 지역 무형유산 예술인의 구술채록 사업의 결과물인 총서와 디지털 음원 발간을 기념하는 헌정식을 지난달 28일(수) 오전 10시 30분, 국립남도국악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남도 지역 민속예술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목표로, 전라남도 무형유산 ‘조도닻배노래’ 예능보유자이자 ‘엿타령’으로 유명한 명인 조오환 선생의 삶과 예술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025년 2월부터 약 1년간 총 6차례의 구술채록과 조도, 의신면 등 현장답사를 진행하여 총서를 발간했다. 또한 조오환 명인이 알고 있는 진도의 토속 민요를 녹음하여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했다.
조오환 명인에게 헌정되는 발간물은 ‘국립남도국악원 총서 27: 조오환의 삶과 예술’과 디지털 음원 ‘남도무형문화예술시리즈 15: 진도 토속 민요와 소리’이다. 총서에는 진도의 옛 모습과 어린 시절, 진도 사람들의 믿음과 의례, 노래를 품은 섬 조도, 닻배노래 등 조오환 명인의 삶과 진도 소리의 숨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디지털 음원은 ‘흥타령’, ‘엿타령’, ‘상여소리’ 등 진도의 토속 민요 총 20곡을 담았다. 음원 녹음은 조오환 명인과 (사)진도민속문화예술단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총서에 수록된 QR코드나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을 통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다.
이날 헌정식에는 조오환 명인을 비롯해 사업에 참여한 연구 보조자 고미경 선생과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경과를 공유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국립남도국악원 박정경 원장은 “이번 발간 사업은 남도 민속예술의 소중한 자산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중요한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이 우리 전통예술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재 기자 jhty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