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시장도 “연방 병력 일부 곧 철수 시작” 발표
트럼프 파견 미 국경순찰대장, 백인시민 사살 저항시위에 철수
캘리포니아 주도로 전국 19개주와 워싱턴시, ICE작전 중단 제소
작성 : 2026년 01월 27일(화) 17:31 가+가-

미국 국경순찰대장 그레고리 보비노와 휘하 부대 일부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27일 (현지시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보비노는 미니에폴리스에 파견된 이후 이민이 아닌 백인 중환자실 청년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를 사살한 후유증으로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닥치자 철수를 결정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6일 보도했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도 26일 이를 언급하면서 연방 이민단속국 병력 일부가 곧 철수할 것이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상의한 일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 논의에 대해 칭찬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선언했다고 프레이 시장은 말했다.
프레이 시장은 자기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민 단속 요원들의 압도적 침공 작전을 끝내달라고 요청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병력은 27일 부터 철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번 작전에 투입된 나머지 부대원들에게도 계속 철수를 압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수할 예정인 인원 가운데에는 국경수비대의 사령관 그레그 보비노도 포함되었다고 이 번 일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AP통신에 제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의 “국경 차르(황제)”인 톰 호먼을 앞으로 미네소타에 파견해서 직접 이민단속 작전의 책임을 맡도록 했다.
보비노는 그 동안 전국 여러 도시에 대한 트럼프의 이민단속 기습 전쟁의 중심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물러난다는 것은 연방 사법 집행부의 중대한 공개적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37세의 중환자실 간호사인 알렉스 프레티가 국경수비대원들에게 사살 당한 뒤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한 시민들의 분노와 저항 시위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네소타 파견 부대의 책임자 경질에 대해 제보한 소식통은 자신이 언론에 공개할 권한이 없다며 이름을 밝히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다.
그 동안 보비노의 무자비한 단속 작전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샬럿, 미니애폴리스에서 거센 저항과 반대 시위를 불러 일으켰다. 심지어 지방 선출직 관리들과 민권 변호사들,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도 보비노에 대한 강력한 비판과 비난 성명을 내놓았다.
보비노에 대한 비판이 특히 증가한 것은 최근 며칠 동안 그가 프레티의 사살을 비호하면서 그가 죽은 것은 총기를 휘두르며 저항했기 때문에 단속요원들이 방어 차원에서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거짓 주장한 이후이다. 그런 장면은 동영상에 없었다.
한편 트럼프는 미네소타에서 연방 단속요원들이 두 번째 총격 사건을 저지른 뒤 톰 월츠 주지사와 자신은 “동일한 생각으로 마음이 잘 맞는 사이”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약간 바꿨다.
김용전 기자 Danielyongjen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