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사무총장, “미국의 탈퇴 결정 이유는대부분 ‘거짓’ ”
테워드로스, “미국 탈퇴로 미국·세계가 모두 위험해”
“미국이 장래 되돌아와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기대”
작성 : 2026년 01월 25일(일) 17:20 가+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4일 (현지시간 ) 트럼프의 WHO 탈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국이 탈퇴 결정의 이유로 제시한 얘기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런 발언을 소셜 미디어 X 플랫폼을 통해서 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탈퇴는 미국과 세계를 덜 안전하게( less safe)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의 WHO 탈퇴를 공식 마무리 짓는 행정 명령서에 서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미국이 장럐에 다시 돌아와 WHO에 활발하게 참여해서 활동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선언했던 세계보건기구(WHO) 탈퇴의 최종 마무리를 끝냈다고 연방정부 관리들이 22일 밝혔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보건기구에 대한 기금 1억 3000만여 달러 (1904억 5000만 원)를 미납해 부채가 남았다고 WHO는 밝혔다.
미국의 WHO 탈퇴는 신종 전염병 발생에 대한 지구촌 전체의 방어능력을 크게 해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과학자들과 제약회사가 신종 질환에 대비한 백신과 치료약을 개발하는 데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미 조지타운대학교의 공공의료법 전문가인 로렌스 고스틴 교수는 말했다.
“내 의견으로는 대통령의 WHO탈퇴는 내 평생에 본 최악의 파멸적인 결정이다”라고 그는 개탄했다.
WHO는 유엔산하 특수 보건기구로 엠폭스, 소아마비 등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조직적 대응을 위해 특화된 기관이다. 또한 백신 보급 등 가난한 나라에 대한 의약품과 의료기술 지원을 맡고 있으며, 정신 질환과 암 등 수백 종의 질환에 대해서도 전 세계 각국에 대처 방안과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왔다. 따라서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들이 WHO회원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적인 코로나 19 대응 실패를 이유로 들면서 미국이 함께 창립에 가담했던 WHO로부터 탈퇴했다.
트럼프는 취임 즉시 행정명령을 통해서 코로나19의 방역 등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WHO 탈퇴를 미리 발표했다. 트럼프대통령은 “WHO에 긴급히 필요한 자체 개혁에도 실패” “다른 WHO 회원국들의 부적절한 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했다”등의 이유를 댔다.
트럼프 정부의 불만은 또 있다. WHO가 1948년 창립된 후 그 동안 9명의 수장 가운데 미국인은 한 명도 없었다는 것,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방역 인력에 그처럼 많이 의존하면서도 그렇다는 건 불공평 하다는 주장도 거기에 포함된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