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마고, 맞춤형 진로지도 효과 ‘톡톡’
10여 명 학생,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공기업 등 입사
기업·해외 SW기술 경험 지원, 개발 결과물 전시 운영 등
작성 : 2026년 01월 11일(일) 16:29 가+가-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광주소마고)는 지난 7일 졸업한 김현(사이버보안)·백송주(IT네트워크시스템)·박유현(모바일앱개발) 등 7기 3명이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김현 졸업생은 고용노동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청소년 기술인재 발굴 프로그램 ‘기특한 명장(기술인재 특별한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숙련 기술 인재다.
백송주 졸업생은 전국기능경기대회 IT네트워크시스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들은 지난 9월 열린 ‘2025 제60회 광주광역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동탑 수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마고는 지난해(6기)에도 4명의 졸업생이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에 입사하는 등 최근 5년간 총 12명이 ‘삼성맨’이 됐다.
삼성전자 뿐 아니다. 소마고 학생들의 상당수는 졸업 전에 대기업, 공기업, 은행, 중견기업 등에 합격해 사회진출을 준비한다. 국제 무대를 향한 발걸음도 눈부시다.
3기 졸업생 김겸온·김용현 선수(삼성전자)가 2024년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5기 이주원(소프트웨어), 6기 이현준(IT네트워크시스템) 선수는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런 성과에는 소마고가 공을 들여온 진로지도 프로그램이 있다.
소마고는 학생들이 입학하면 ‘비전 캠프’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 로드맵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또 ㈜카카오뱅크, ㈜마이다스아이티 등 기업 현장탐방을 수시로 진행해 소프트웨어 마이스터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W업계 특성상 영어 전문용어가 많은 점을 고려해 ‘토익사관학교’를 운영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일본 도쿄 등에서 해외 AI·SW 기술을 접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게 쌓인 역량을 학생들이 직접 뽐낼 수 있는 자리도 주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소마고는 지난해 7월 ‘GSM DevFest’를 개최하고 재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웹, 앱, IoT 등을 전시했으며, 이에 앞서 5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AI EXPO KOREA 2025’에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의 개발 결과물을 선보였다.
덕분에 신입생 입학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소마고 입학 경쟁률은 1.65대 1로 광주지역 직업계고 평균 경쟁률(1.27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정옥균 대기자 jok56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