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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영원한 적·우방 없어… 실용외교로 韓 운명 개척”
“유연한 실용외교로 주변국과 협력기반 넓혀 국력 키울 것”
靑 “외신, ‘안미경중’ 벗어난 李 국익중심 실용외교 인정”
작성 : 2026년 01월 08일(목) 17:16 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와 관련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 운명은 우리 손으로 직접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도 치밀하고 유연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데 대해서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경제, 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도 이날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외신 보도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는 진영이 아닌 국익 중심 외교라는 걸 국제사회가 인정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국익 중심의 이재명식 실용 외교를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주요 외신들은 공통으로 이번 방중으로 한중 관계가 전면적인 복원 국면에 들어가게 된 점에 의미를 두고,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구도를 벗어나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상 간의 신뢰이고 근본적으로는 각국 국민의 마음이라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중국 국민의 마음을 연 건 이번 방중 외교의 또 다른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오직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둔 실용 외교, 상대국의 마음을 얻는 감성 외교로 대한민국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해 들어 코스피 등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히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들이 새 성장의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국정 성과의 기준으로는 ‘국민 체감’을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라며 “이는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들이 아니라 5000만 국민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진을 향해 “아무리 그럴듯한 계획과 비전도 국민 일상을 실질적으로 개선하지 못하면 완전한 정책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서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책 발표 시 구체적인 변화상과 시점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는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에너지 대전환’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AI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까지 발전했다”며 인재 확보와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에너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국제적인 혼란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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