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7분만에 일본 오쿠하라 완파… 말레이오픈 8강행
월드 투어 슈퍼 1000서 2-0 승리… 말레이오픈 3연패 도전
작성 : 2026년 01월 08일(목) 17:06 가+가-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30위)를 2-0(21-17 21-7)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오쿠하라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앞서게 됐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에 고전하며 8-11로 끌려다녔으나 후반 들어 코트 좌우 공략에 성공하면서 16-15로 뒤집었다.
이후 16-16에서 4연속 득점을 뽑아냈고, 매치 포인트에서 다시 점수를 획득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11-1로 크게 앞섰고, 이후에도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완승을 완성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11승), 최고 승률(94.8%·73승 4패), 누적 상금 100만 달러(100만3175달러) 돌파 등을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새 시즌에 돌입한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에 도전한다. 말레이시아오픈이 끝난 후에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는 “한국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이 올해 더 많은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그는 무려 11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무패로 올해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으며, 이는 전례 없는 위업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2026년 새해 첫 대회에 돌입한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 시즌 목표를 ‘무패’로 잡았다.
‘더 스타’는 “안세영의 힘겨웠던 승리는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준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안세영은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업적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를 품고 있으며, 빡빡한 일정도 전혀 개의치 않아 한다”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회복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이미 일정이 정해졌다. 프로 선수답게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항상 과거에 이룬 걸 잊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더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 그런 습관이 나를 계속 나아가게 한다. 타이틀을 모으는 게 내 원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우 어렵겠지만, 한 해를 무패로 마무리하는 것이 내 궁극적인 내 목표”라고 힘을 줘 말했다.
지난해 안세영은 슈퍼 1000 3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 슈퍼 750 5개 대회(인도오픈·일본오픈·중국 마스터스·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슈퍼 500 1개 대회(호주오픈), 슈퍼 300 1개 대회(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BWF 단일 시즌 최다 우승(11회) 타이, BWF 단일 시즌 최고 승률(94.8%·77전 73승 4패), BWF 단일 시즌 누적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 돌파 등을 달성하며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