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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왕중왕전 4강 진출… 33분만에 ‘日 초신성’ 완파
매서운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로 2-0 완승 수확… 시즌 최다승 도전
작성 : 2025년 12월 18일(목) 16:45 가+가-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중왕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미야자키를 압도하며 33분 만에 경기를 끝낸 안세영은 2승으로 4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게임 5-4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안세영이 흐름을 가져왔다. 안세영은 5점까지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중간에 한 점을 허용하면서 머리끈을 재차 묶으며 전열을 가다듬은 안세영은 재차 연속 득점하며 11-4를 만들며 인터벌에 진입했다.
특히 원스텝 점프 스매싱으로 번쩍이는 득점을 쏘아올린 장면이 백미였다.
안세영은 계속해서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다. 계속해서 야마구치가 사이드로 볼을 빼면서 안세영의 빈틈을 노렸으나, 계속해서 아웃이 되면서 안세영이 득점을 가져왔다.
이후 14-8로 점수 차가 줄어들었으나 연속 4점을 획득하는 등 18-9를 만들었고, 이어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첫판을 가져갔다.
안세영의 상승세는 2게임에서도 이어졌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이 기선을 제압하며 점수를 쌓았다. 안세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미야자키의 실책을 유도했다. 다소 급한 모습이 보였던 미야자키는 안세영의 노련함에 고개를 내저었다. 마치 어린 아이와 성인의 대결과 같은 모습이었다. 빠르게 점수를 쌓은 안세영은 7-1까지 차이를 냈다.
초반부터 10-3으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매서운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19-5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실점 후 연거푸 점수를 뽑아내며 손쉽게 승리를 수확했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BWF 주관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 격 대회다. 각 종목에 월드 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이 출전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A조에서 와르다니, 미야자키, 야마구치 아카네(이상 일본)와 경쟁한다. 조별리그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준결승 대진은 다시 추첨으로 결정된다.
선수들은 4명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 10승을 거두며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BWF 단일 시즌 여자단식 최다 우승(9승) 기록을 갈아치운 안세영은 왕중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 남자단식)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다.
세계랭킹 7위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미야자키를 연달아 제압한 안세영은 19일 세계랭킹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꺾으면 조 1위로 4강에 오른다.
박홍범 기자 boooh_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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