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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國富)로 가는 길! ‘창의력’을 키우는 일
이창용 논설위원
작성 : 2025년 12월 15일(월) 16:21 가+가-
지금의 사회를 치열한 경쟁, 무한‘경쟁사회’라고 한다. 그 경쟁은 개인과 개인들 사이에서도 일어나고 있지만 국가와 국가 간의 경쟁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과열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에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미국의 관세 횡포의 배경에는 패권주의를 고착화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며, 그 중심에는 다양한 분야, 경제, 과학, 기술 등 전반적인 분야에 ‘창의력’으로 무장되어 있는 인재들이 포진되어 국가 역량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상품들은 세계를 지배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렇다 독특한 ‘창의력’을 갖춘 개인이나 나라는 세계를 지배해 나갈 수 있는 가장 강한 파괴력을 지녔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것을 우리는 국부(國富)라고도 한다.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였다고 단언하여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뒷받침이나 하는 것처럼 지금도 땅을 빼앗기 위한 국가 간의 싸움은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전쟁의 양상은 경제력과 무기에 의해 승패가 갈리고 있다는 사실에도 부정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경제력’을 키워 국부(國富)를 이루는 일이야말로 각국지도자들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이 되고 있으며 각 나라는 그런 능력을 갖춘 자를 길러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나라 곳간이 넉넉하면 무엇인들 못하겠는가? 이런 나라로 발 돋음 하려면 ‘개개인’의 창의력을 키워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상품으로 기업마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초 일류기업들을 많이 만들어 내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생각해 내어 상품이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기존의 지식이나 개념들을 조합하여 전에 없던 가치 있는 것을 ‘창조’하는 힘을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노벨상(발명가 포함)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는 역시 미국으로 425명이며 그 뒤를 이어 영국, 독일, 프랑스 순이다. 이는 바로 가장 부유한 강대국이 미국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우리의 국력이 지속가능하려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놓아야 하며, 강대국이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무기를 개발하여 선보여야 한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여기까지라도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 근면 성실이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문화·안보의 문명사적 전환기 앞에서 ‘경쟁력’의 확보와 ‘혁신’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실정으로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는 새로운 그 무엇이 아니면 지속가능함에서 밀려 날 수 있는 어려움이 우리 앞에 놓여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근 미국과 한국의 경제상황을 비교해 보아도 우리의 현주소가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미국과 달리 한국 경제는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으로 시름이 깊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8%에서 금년에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선진경제와 압도적인 자본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막대한 예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 경제는 여전히 회복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2025년 연간 성장률은 1% 초중반에서 2.1%로 전망하며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교역 감소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수출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 세계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우위의 상품이 없다는 것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선택지는 당연히 개개인의 ‘창의력’을 키워가는 정책을 개발하고 중장기 적으로 꾸준하게 올인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창조적 파괴’가 지속성장을 견인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진에 돌아갔다. 지난 200년간의 성장은 끊임없는 ‘기술 혁신’의 과정이었고, 낡은 산업과 기술이 ‘혁신’으로 대체되는 과정이야말로 지속성장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기업이 ‘창조적 파괴’를 목표로 신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려는 목적은 이윤 증대에 있다. 막대한 자금을 날릴 위험이 큰 데도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독보적인 기술로 미래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 정부의 역할은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이 ‘창의력’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해 주면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어 사기를 잃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를 해가는 일이며, 이 일이야 말로 국부(國富)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성서 계시록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고 교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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