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현지·김남국 감찰 ‘인사 청탁’ 전달은 없었다”
“부적절한 청탁에 단호히 대처… 공직기강 엄중 관리”
“특별감찰관 꼭 임명하겠다… 국회서 추천해 달라”
“우라늄·핵잠·국방비 3개 TF 구성… 내년 상반기 성과”
작성 : 2025년 12월 07일(일) 16:55 가+가-

강훈식 비서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7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감찰을 실시했고 인사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저를 포함해 김 전 비서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조사와 감찰을 실시했다”며 “실시 결과 김 전 비서관이 관련 (문자) 내용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중히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인사시스템에 대해 비서관들이 일일이 알고 있지 않다”며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 해당 직원(김 전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불찰임을 양지하고 (김 전 비서관은) 사의를 표명했다”며 “대통령실은 부적절한 청탁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해당 직원의 사의도 수리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야권이 요구하는 대통령실 고위 공직자 등의 비리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꼭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국회에서 추천해 주면 그분을 빨리 특별감찰관으로 모시고 투명하고 올바르게 대통령실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과 지적을 받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야당은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의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해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2014년 신설된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 고위 공직자 이상의 비위 여부를 상시 감찰한다. 국회가 후보자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2016년 사퇴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 이후 문재인·윤석열 정부를 거쳤지만 9년째 공석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특별감찰관 임명을 지시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다. 2014년 신설된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 고위 공직자 이상의 비위 여부를 상시 감찰한다. 국회가 후보자 3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2016년 사퇴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 이후 문재인·윤석열 정부를 거쳤지만 9년째 공석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7일 한미 안보 협상의 후속 조치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이 주관해 농축우라늄, 핵추진잠수함, 국방예산을 협의하는 3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국가안보실이 주관이 돼서 분야별로 TF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농축우라늄 관련 협의 TF, 두 번째는 핵추진잠수함 관련 TF, 세 번째는 국방 예산 증액을 포함한 국방 예산 분야에 대한 협의 TF를 만들었다”며 “안보실에서 지휘하면서 유관 부처들이 중심돼서 주도하고 지원하는 TF”라고 설명했다.
김 1차장은 ‘실질적 성과는 언제 나오나’라는 물음에 “미국과 협의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 중”이라며 “미국과의 실무협의는 이번 달부터 진행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는 내년 전반기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본격화한다고 했는데 미국에 한미연합훈련 축소 필요성을 건의할 것인가’하는 질문에 “다양한 방안을 구상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성주 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