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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광주 꺾고 2관왕… 코리아컵 MVP 박진섭
6일 서울월드컵서 열린 결승서 2-1 승
2020년 이후 5년 만에 2관왕 달성
광주는 창단 첫 우승 노렸지만 실패
작성 : 2025년 12월 07일(일) 16:44 가+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승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FC를 꺾고 코리아컵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후반전 교체 투입됐던 이승우가 결승골을 넣어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다만 이승우는 권성윤에게 범한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해 맹활약의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자, 6번째 코리아컵 우승을 이뤘다.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은 코리아컵 우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더블(2관왕)’을 완성하며 명가 부활을 선포했다.
또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코리아컵 최다 우승 공동 1위(6회)로 올라섰다.
지난 강원FC와의 준결승전에서 퇴장당한 거스 포옛 감독의 부재를 딛고 달성한 값진 우승이다.
반면 광주는 지난 2010년 창단 이후 15년 만에 처음 코리아컵 결승을 밟았지만 끝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K리그1 7위로 2년 연속 파이널B(하위 스플릿)에 그친 뒤 코리아컵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쓰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정신적 지주인 이정효 감독이 전반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치명적이었다.
킥오프와 함께 양 팀이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였다.
전반 37분 전북 박진섭과 광주 헤이스가 충돌한 다음 양 팀 벤치가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나왔다.
뒤이어 전북은 김태환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해 최철순을 투입했다.
거친 양상 속 광주 벤치에 퇴장자가 발생했다.
전반 39분 이 감독이 광주 몫이라고 생각했던 스로인이 전북 쪽으로 주어지자 팔을 휘두르며 강하게 어필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령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광주가 주세종을 빼고 이강현을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광주에 악재가 드리웠다. 후반 4분 골키퍼 김경민이 송민규를 막는 과정에서 동료 조성권과 충돌해 쓰러졌고, 광주는 노희동을 급히 넣었다.
광주에 또 레드카드가 나왔다. 연장 전반 6분 조성권이 이승우와 충돌한 뒤 어깨로 가격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전북의 주장 박진섭이 선정됐다.
이동경(울산 HD)에 밀려 하나은행 K리그1 2025 MVP를 타지 못했던 박진섭은 코리아컵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지도자상은 전북의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득점상은 2골을 넣은 K리그1 강원FC의 구본철이 받았다.
페어플레이팀상도 강원의 몫이었다.
김용완 기자 kyw4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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