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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들의 ‘앨버트로스(Albatross)’기량, 미래 이끌 DNA
이창용 논설위원
작성 : 2025년 11월 17일(월) 15:51 가+가-
‘앨버트로스’는 골프규칙에 적용되는 용어로써 한 홀에서 Play 한 공이 3타를 줄여서 홀컵에 들어가는 경우를 말하며, 장타력과 정교한 샷을 겸비한 최고의 기량을 가진 골퍼만이 할 수 있는 골프역량의 총아라 할 수 있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가진 새의 이름인 ‘앨버트로스’에서 유래되었다.
지난주 7년 만에 기장 많이 응시한 54만 명이 수능시험을 치렀다. 이들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두뇌’고 ‘허리’며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인생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그들 앞에는 대양을 향해 나가야 하는 도전과 모험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힘들고 고통스럽게 생각되어 피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희망과 소망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하여 힘차게 노를 저어 나가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사람도 있다. 이 모든 사람에게 ‘앨버트로스’라는 새처럼 ‘하늘’과 ‘대양’과 ‘지상’을 넘나들면서 목표한 바를 이루어 가는 역량 있는 한국의 지도자들로 쓰임 받는 유능한 일꾼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이 글을 기고한다.
조류 중에 날개가 가장 크고 공중에서 가장 오래 체공하면서 먼 길을 날아가는 새가 ‘앨버트로스’다. 600만 명의 골퍼들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꿈의 세계, 일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3타를 줄이는 기적 같은 ‘앨버트로스’를 기록해 봤으면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지난주 시험을 치른 54만 명을 어떻게 하면 ‘앨버트로스’를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인생’으로 키워 나라를 이끌어가는 동량으로서의 역할을 맡길까 하는 고민은 애국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앨버트로스(Albatross)’라는 새, 창조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조류 중의 하나이다. 한 번 날아오르면 최장 50일 정도를 공중에 머무를 수 있으며, 잠자는 것도 공중에서 잠깐씩 자면서 목표를 향해 움직일 수 있는 별난 기능으로 30,0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새끼를 키울 때에도 이런 방식으로 키우기 때문에 조류학자들은 ‘기적의 새’라고 부른다.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를 날아갈 수 있고 가장 오랜 시간을 날 수 있는 큰 새, ‘앨버트로스’는 남극 주변, 남태평양, 인도양 등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해양성 조류로서 날개길이가 3.5미터나 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날개를 가진 새 중의 하나이며, 날개 짓을 거의 하지 않고서도 바람을 타며 비행하는 활공의 귀재이다. 신기한 것은 맞바람이 불어야 더 멀리 날 수 있다고 한다.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함께하는 헌신과 일편단심의 상징이며, 끝없는 바다를 떠도는 자유로운 새라고도 할 수 있어서 장점이 많은 새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거듭 거론한다.
수능은 1994학년도부터 대학 입시에 도입한 시험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한다. 수능을 치른 후에는 대학이라는 문턱이 기다리고, 입학과 졸업 후에는, 직업이라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홀로서기의 문턱이 기다리며, 배우자와 만나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세계가 개개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어느 것 하나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과제가 하나도 없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의 과업이라는 개척자 정신이 없다면, 출발선은 같지만 대열은 흐트러지고 앞선 자, 뒤 따라가는 자, 대열에서 이탈되고 낙오되는 자 등 서로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희비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요즈음 골퍼인구도 많이 늘어났으며, 프로 골퍼들의 경기 모습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골프규칙을 유심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본타수를 72타(전반 36타, 후반 36타)로 정하고 있다. 기준 타수보다 3타를 적게 치면 ‘앨버트로스’, 2타를 적게 치면 ‘이글’, 1타를 적게 치면 ‘버디’라고 칭했으며 이러한 규칙은 모두가 새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이 ‘앨버트로스’를 만들어 내는 역량 있는 인물들이 모두 다 되기를 바란다.
골프의 총아라 할 수 있는 ‘앨버트로스’를 칠 수 있는 확률은 200만 분의 1쯤으로 그 많은 대회에도 불구하고 그 기록을 찾기가 힘들며 우리나라의 경우 골프역사 이래 20여 회의 기록밖에 없다 한다.
프로 골퍼가 되는 일도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프로가 된 후에도 쉼 없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정상에 올라가는 일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도 어렵다는 ‘앨버트로스’, ‘이글’, ‘버디’는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우선 장타력을 키워야 한다. 장타력은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 공의 구질이 드로우나 페이드 구질을 가진 자라면 target을 정확하게 공략하기 힘들다. 또한 정교한 샷은 반복된 노력의 결과로만 얻을 수 있다.
하루에 1000번 이상의 샷으로 클럽과 몸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여야 ‘앨버트로스’나 ‘이글’을 만들어 내고 ‘버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한다. 뜻을 세운 ‘창조적인 소수’만이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그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곧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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