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최고 권력과 성경
박성민 논설위원 편집국 국장 (진도 담당)
작성 : 2025년 11월 13일(목) 15:59 가+가-

‘민심(民心)은 곧 천심(天心)’이다. 민심은 특정 정치인이나 지지자들이 언론과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결집시킨 여론을 말하지 않는다. 여론 조사 기관의 특정 지지율은 설문지의 임의성에 따라 달라지거나 주요 언론의 논조에 따라 변동 폭이 크다. 이처럼 여론은 시점과 사건에 따라 항상 변한다. 바람에 밀려다니는 파도와 같이 여론 지지율은 항상 요동을 친다. 여론에도 민심이 숨겨져 있겠지만 여론이 곧 민심이라 할 수는 없다.
민심이란 국민들이 마음 깊이 느끼는 염원이나 불안, 기대 등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근본적인 요구를 말한다. 특정 정치세력이 민심을 외면하려 의도적인 여론 형성을 통해 물타기하는 이유는 국민을 무시하고 ‘대중은 무지하다’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여론이 바람에 요동치는 파도라면 민심은 바다 밑에 흐르는 거대한 해류처럼 국민 마음에 있는 거대한 기대와 염원의 흐름이다. 해류가 폭풍우를 이겨내듯 민심도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낸다.
해류는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수 없는 존재지만 항상 바다에 존재하고 민심도 마찬가지다. 정치권에 대한, 사법부에 대한, 대통령과 행정부를 향하여 민심은 항상 존재한다. 그 민심을 읽는 대통령이나 정치인은 민심의 지지를 받는다. 그러면 지금의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경주 APEC에서 진행된 한미무역관세 협상 타결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마음을 쓸어 내렸다. 이재명대통령과 협상팀이 최상은 아니지만 최소 차상의 협의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한미 무역관세 협상은 양날의 칼이었다. 그만큼 힘든 협상이었다. 협상이 무산되면 대미 수출기업의 대미수출 리스크가 증가한다. 반면에 관세협상의 주쟁점인 3500억달러의 대미 현금 투자가 트럼프행정부의 의도대로 이끌려가게 되면 한국은 IMF정도 아니면 더한 경제적 혹한기를 맞게 된다.
한미무역 협상을 통해 이재명 실용정부의 진가가 잘 나타났다. 극우가 득세한 트럼프행정부의 강경책으로 인해 미국내 여론이 악화되어 트럼프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귀국 선물로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재명정부는 이를 사전에 파악했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 유리한 정황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고도의 실리 싸움으로 협상에 나선 결과, 성공했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태평양경제협력체(APEC)최고경영자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의 협상을 이끈 김정관장관은 놀라운 사람이며 참모들은 아주 강인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우리는 조금 덜 유능한 분을 보냈으면 했지만 한국은 그러지 않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재명대통령을 훌륭한 인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한미 관세협상에 나선 팀이 윤석열정부였다면 어떠했을까? 마음 한켠에는 두려운 마음마저 든다.
윤 전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일으킨 것이 우연일까? 헌법재판소에서 윤전대통령이 내란혐의로 파면된 것은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 안정을 위한 섭리는 아닐까?
이재명대통령은 지난 대선이후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정치 검찰의 날카로운 칼끝이 항상 겨눠졌다. 선거 직전에는 사법부가 나서서 야당 대통령 후보를 후보직에서 끌어내려 출마를 원천봉쇄하려 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이겨냈다. 이재명개인의 승리면서 동시에 국민의 승리이기도 하다.
이대통령의 당선은 천명이며 천심이다. 천심은 하늘의 뜻인데 하늘의 뜻은 창조주의 뜻을 말한다. 한국을 위한 창조주의 배려가 아니고서는 이 대통령의 당선은 당초 불가했다. 이재명 개인의 아픔과 고통의 가시밭길이 대통령 준비기간이 아니었냐 싶다.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듯이 이재명대통령도 비슷한 고난을 경험을 하면서 선출 최고위직인 대통령에 당선됐다.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우리 눈앞에는 경제의 내리막길, 정치적 불안정, 민주화를 위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안보위기까지 나타났을 것이다. 그런데 이모든 사태를 피했다.
권력은 하나님이 내지 않음이 없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내세운 창조주의 손길이 느껴진다. 물론 그 전 단계로 윤 전대통령도 필요했다.
국가의 안보와 정치의 안정, 경제 성장은 한국의 복음과 세계의 복음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기본요건이다. 이 세 가지를 이재명정부가 잘해 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