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통해 생존한 동물들의 외침
박성민 논설위원 편집국 국장 (진도 담당)
작성 : 2025년 10월 16일(목) 16:09 가+가-

6일 만에 세상을 창조한 창세기, 홍해를 지팡이로 가른 모세, 모든 동물 암수를 한 쌍씩 태운 노아 방주는 모두 성경 기록이다.
자연현상을 넘어선 성경의 초자연적인 사건을 놓고 기독교인 상당수가 성경은 수천년전에 기록되어 현대와 맞지 않기에 문자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비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창조주는 성경기록 당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기록했지만 시대를 뛰어넘은 책은 기록치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물론 현대 과학과 지식과 상식으로 이해가 쉽지 않은 성경의 사건은 적지않다. 그중 하나가 수 천년전 지구상 모든 육지동물 한쌍씩을 태운 대형선박 제작이 가능했냐는 점이다. 얼핏봐서는 의문을 풀기가 쉽지 않다.
대홍수이전에는 1대양1대주였고 고대문명이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지역에서 시작된 점을 감안한다면 노아가 거주한 곳은 대륙 중앙으로 추정된다. 노아는 방주를 지을만한 지식과 경험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따라 창조주는 노아에게 방주 설계도를 주었다. 방주는 길이 300규빗, 폭 50규빗, 높이 30규빗으로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창을 내고, 문은 옆으로 내고 상중하 3층구조의 설계였다. 방주는 잣나무로 짓고 그 안에 칸을 막고 안밖으로 역청을 칠해 방수토록 했다. 규빗은 당시 측정단위로 팔꿈치 끝에서 중지 끝까지로 대략 46cm이다.
규빗을 현대단위로 계산하면 방주는 길이138m, 폭 23m, 높이 13.8m정도의 대규모 배이다.축구장의 길이가 120m정도임을 감안하면 방주 규모의 짐작이 가능하다.
방주 안에 육지동물 한 쌍씩 태울수 있었을까? 학자들이 이미 조사를 마쳤다.
미국의 분류학자인 어언스트 마이어는 현존동물 종류는 포유류3,500종, 양서류 파충류5,500종, 조류8,600종 등 모두 100만종이라 추정했다. 이중 942,400종이상이 물속에 사는 동물이다.
방주에 실린 동물은 파충류, 설치류, 곰과 기린 등 각기 크기가 다르다. 동물의 평균 크기는 양(羊) 정도라고 한다. 철도 화물차량 1량이 약75㎥로 양240마리를 실을수 있다. 노아방주 설계를 근거로 용적을 계산하면 약3만9,500㎥로 철도화물차량 526대 분량이다.
마이어의 계산에 따르면 방주에 탈수 있는 짐승의 최대 종류가 1만7,600종으로 암수 한 쌍씩 모두 약3만5,200마리이다. 방주에 탄 동물을 5만마리로 잡아도 화물차량 약200대 분량에 그친다.
노아방주는 양 12만5,000여마리를 실을수 있는 철도화차로 526대 분량이다. 방주에 동물을 모두 태우고도 공간의 약3분지 2가 남았다.
동물 3만5천마리를 태운 방주가 지구 대격변기에 안전했을까? 지난1992년 한국창조과학회의 의뢰로 세계2위 해사 기술연구소가 방주와 유조선, 군함, 화물선 등 13척을 50대1비율로 축조해 실험했다. 실험 결과 다른 선박에 비해 방주는 43m 파고에서도 전복되지 않은 가장 안정성이 뛰어난 배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지구상 가장 높은 파도는 약30m 정도이다.
대홍수 경고후 노아는 세 아들과 함께 120년이 된 때 방주 제작을 완성했다. 3층구조의 대형 방주를 어떻게 제작했을까? 역사적으로 철기 사용은 기원전 1세기경이다. 그 이전에는 운석을 활용한 운철을 드물게 사용했다. 방주 제작은 기원전 약2400년전 이전으로 고고학적으로 청동기이전이다.
성경은 아담의 두 아들중 가인의 후손 두발가인이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었다고 기록했다. 아담의 10대손 노아는 동철기계 발명후 1000년이후 살았기에 철 제련법이 상용화되어 철 연장을 사용해 방주를 제작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실제 방주 뼈대를 이룬 잣나무의 절단된 면이 기계톱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매끄러운 것이 이미 확인됐다. 철기를 사용했다는 증거이다. 실제 2010년 방주내에 들어간 탐사팀이 석화된 방주의 잣나무간을 연결하는 부식에 강한 철 합금을 발견해 당시 제련기술이 수준급이었음을 보여준다.
노아방주는 현재 아라랏산 얼음속에 실존한다. 실존하는 방주에서 탐사팀이 씨앗종류와 로프 등을 발견했다. 방주가 실존한다는 의미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동물이 방주를 통해 생명을 유지했다는 증거이다. 그 동물들이 현재 우리 주변에 살고 있다. 방주를 부정하는 모든 사람에게 동물들은 아마 크게 외치리라. ‘어리석다’고 말이다. 피조물이 탄식하는 소리는 마음으로, 내면으로만 들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