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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건설업계, ‘신재생에너지’로 돌파구 찾는다
작성 : 2025년 09월 23일(화) 16:02 가+가-
건설업계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전통적인 주택사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건설업계가 비(非)주택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 규모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으로, 태양 추적식 트래커를 적용해 발전량을 최대화하고 중동 사막의 고온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는 인버터를 설치해 발전 효율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을 중심으로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는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을 실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지난해 프로젝트 계획 공개 후 올해 초부터 입찰을 진행해왔다. 삼성물산은 기존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적의 제안을 통해 최종적으로 계약에 이르게 됐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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