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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 점심값 4만원’… 식비 지원 예산 놓고 갑론을박
작성 : 2025년 09월 02일(화) 15:52 가+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직장인 식비 지원 사업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세금으로 직장인 밥값을 지원하는건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에서 3년간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용해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2일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6년 예산안에 79억원 규모의 ‘직장인 든든한 한끼’ 시범사업을 신규 편성했다.
해당 사업은 식생활 여건이 취약한 인구감소지역 산업단지 근로자와 중소기업 직장인 5만4000명을 대상으로 아침 또는 점심 식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업은 ‘1000원의 아침밥’과 ‘직장인 든든한 점심밥’으로 나뉜다.
아침식사의 경우 백반, 쌀국수, 김밥 등 쌀로 만든 식사를 1000원에 제공(1000원의 아침밥)한다. 5000원짜리 식사라면 정부가 2000원, 지자체와 기업이 각 1000원을 지원하면 직장인은 1000원에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점심식사는 근로지 내 외식업종에서 점심시간(11~15시)에 결제한 금액의 20%를 할인해 월 4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정부는 이런 지원으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삶의 질 상승과 지역 경제 활성화, 쌀 소비 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직장인 식비 지원 사업에 대한 여론이 시끄럽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소득층이나 결식아동을 지원하는거면 몰라도 빚을 내서 직장인 식비를 정부가 내주는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생계급여 수급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먹거리 지원 사업은 과거부터 시행해 왔으나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지 못해 기업으로부터 식사를 제대로 제공 받지 못하는 직장인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민주권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다양한 계층이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아침밥과 점심밥 중 한 끼 비용의 일부를 시범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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