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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현재와 미래
윤찬식 유진투자증권 광주WM센터 상무
작성 : 2025년 08월 04일(월) 16:36 가+가-
필자가 2000년대 초반 H투자증권에 근무할 때 블루칩 주식의 돌풍에 삼성전자가 최선봉에 서 있었다. 안정성 뿐만 아니라 높은 수익을 투자가들에게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상당기간 동안 우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였다.
20여년이 흐른 지금 삼성전자는 어느 위치에 있는가. 2025년 7월 17일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 회계부정 관련 상고를 기각하여 1, 2심 무죄판결을 최종확정했다. 장기화된 사법리스크가 걷히자 삼성전자는 장중 강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투자가들의 기대는 부풀어 곧 8만전자가 될 것이라는 꿈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 판결로 숱한 논란을 마무리하고 대법원 판결까지 나왔으니 이제는 삼성전자의 도약만 남았을까? 삼성전자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 AI, 클라우드 자동차전장등 다양한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기업이다.
허나 삼성전자가 직면한 냉혹한 현실을 정직하게 바라본다면 마냥 즐거울 수 없다. 우선 인공시대의 핵심반도체인 HBM(고대역메모리)개발에서 뒤졌다. 아직까지 미국의 최고회사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D램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에 점유율 1위를 내줬다.
더 애통하고 안타까운 것은 파운드리 시장부분이다. 대만 TSMC에 비해 시장점유율에서 갈수록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1, 2분기 연속으로 많은 적자를 기록하였다.
영업이익이 4.6조원대 어닝쇼크도 파운드리 대규모 적자가 주 원인이다.
앞서 SK하이닉스와 대만의 TSMC의 거센 추격과 따돌림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재명 대통령의 종합지주 5000포인트 시대도 실은 삼성전자의 강한 상승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까지는 삼성그룹의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고 하겠지만 이제는 사법리스크가 해소 되었으니 그런 변명도 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미래는 오로지 이재용 회장의 책임이다.
바꿔이야기하면 이제는 이재용 회장의 경영능력을 스스로 증명해 보여야한다. 주식시장에서 지금까지는 힘겨워했던 삼성전자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한민국 1위기업이자 코스피 시장의 최대 거물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기대감이 아닌 실적으로 즉 숫자로 말하는 자산이다. AI열풍이든, 미국의 관세압박이든,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삼성전자 앞으로의 영업실적이다.
지수 5000포인트 시대. 삼성전자의 저력과 성공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삼성전자의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주식투자자라면 이름만 들어도 솔깃해지는 기업이 삼성전자다.
최근에 증권가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했지만, 모든 금빛전망이 현실이 되라는 보장은 없다. 이제는 이재용 회장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목한다. 이병철 회장이 그랬던 것처럼 이재용 회장의 저력과 내공을 다시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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